실시간 뉴스



안철수 "가위바위보로 후보 정하는 게 나았을 것"


"국힘 지도부, 허겁지겁 단일화 밀어붙여"
"한덕수 '점지'됐다면 우린 들러리였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나"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서 "지금 당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라리 처음부터 가위바위보로 우리 당 후보를 정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이미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무엇이었나. 들러리였던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 역시 이재명을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지만,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릴 것"이라며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후보가 주도적으로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전날(6일)에도 페이스북에서 "우리 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쉽게 양보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경선을 치를 이유가 없었다"며 "그럴 거였다면 처음부터 한 후보를 추대했으면 될 일이었다"고 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철수 "가위바위보로 후보 정하는 게 나았을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