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약 33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의 캐나다 맞춤형 잠수함 모델 KSS-III CA,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54dbf4859acf68.jpg)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양사가 3월 초 캐나다 연방정부에 200억~240억달러(27조7400억원~33조2900억원) 규모의 공동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는 2035년까지 첫 잠수함을 인도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BC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200억∼240억 달러 규모의 상세한 공동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2035년까지 잠수함 4척을 인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캐나다에 정비시설을 건설하고 캐나다인을 직원으로 채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방사청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은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함정 수출사업에 참여할 때 정부와 함정업계가 원팀을 구성하고 각각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해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한화오션이 수중함을 주관하고 상호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한화오션은 이에 대해 "한화오션이 주관해서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캐나다에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과거 방사청을 통해 한화오션과 원팀을 하기로 한 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CBC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육군에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유사한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무기 등을 공급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