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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삶의 질' 세계 20위로 하락⋯1위 국가는 어디?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한국이 삶의 질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한국이 삶의 질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한국이 삶의 질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지난 6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은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보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순위는 19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하면 올해 순위 하락은 다소 아쉬운 결과로 평가된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726달러로 평가됐다.

한국이 삶의 질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HDI 1위는 아이슬란드였다. 사진은 아이슬란드의 '블루 라군' 온천 [사진=AP/연합뉴스]

HDI 1위는 아이슬란드가 차지했다. 인간개발지수 0.97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기대수명(82.69년)이 한국보다 1.64년 짧았지만,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2.23년, 1.19년 더 길었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6만9117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노르웨이(0.970), 스위스(0.970), 덴마크(0.962), 독일(0.959), 스웨덴(0.959), 호주(0.958), 홍콩(0.955), 네덜란드(0.955), 벨기에(0.951)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일본은 HDI 0.925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른 23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0.797로 78위에 올라 전년도(75위)보다 3계단 하락했다.

반면, HDI 최하위인 193위는 남수단(0.388)이었고, 소말리아(0.404), 중앙아프리카공화국(0.414), 차드(0.416) 등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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