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한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표가 선진국은 물론이고 신흥국에 비해서도 여전히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산출됐다.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코스피200의 주요 투자지표에 따르면 코스피2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로 집계됐다. 이는 선진국 평균(PER 21.3배, PBR 3.5배)은 물론 신흥국 평균(PER 15.2배, PBR 1.8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사진=한국거래소]](https://image.inews24.com/v1/71f5ee88df73b0.jpg)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4%로 선진국(1.9%)보다는 높지만, 신흥국(2.8%)보다는 낮았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사의 순이익이 2023년 대비 대폭 늘었음에도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시가총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지배지분 순이익은 2023년 101조원에서 2024년 160조원으로 57.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은 3.5% 감소했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2.4%로 선진국 평균(1.9%)을 웃돌았다. 신흥국 평균(2.8%)과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배당총액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한 44조원을 기록해 배당 성향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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