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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1Q 적자폭 감소⋯매출 594% 급등


"독일 CDMO IDT바이오로지카 인수 효과"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기업 IDT바이오로지카(이하 IDT) 인수 효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영업적자 폭은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4.0% 증가한 15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인수 완료한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IDT의 흑자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IDT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오던 영업 적자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인수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IDT 설비의 운영 효율화와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IDT 연간 매출 목표는 4100억원이다.

자체 개발 백신의 세계 시장 진출과 내수 시장 확대도 가속화됐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올해부터 남반구 수출 물량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PAHO(범미보건기구) 선행입찰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중남미 시장 공급 기간을 2027년으로 늘렸다.

또한 대상포진백신인 '스카이조스터'는 가격 경쟁력과 접종 편의성을 강점으로 국내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도 추진 중이다.

다국적 기업인 사노피와의 전략적 협업 강화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사노피의 백신 6종과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의 국내 공동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중 소아용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은 올해 1월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적용된 상태다.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는 2월부터 영유아 대상 접종을 개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 노력은 물론, 미래를 위한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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