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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둘째날 일정 돌입…첫날 교황 선출 '불발'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가톨릭교회 제267대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투표 첫날 교황 선출이 불발돼 둘째 날 투표로 이어지게 됐다.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앞서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가톨릭의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막을 올렸다.

이번 콘클라베는 지난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이후 12년 만이며 70여개 나라에서 추기경 133명이 참석했다. 투표권(만 80세 미만)이 있는 추기경 중 2명(케냐의 존 은주, 스페인의 안토니오 카니자레스 로베라)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콘클라베는 외부와 단절된 채 추기경 선거인단의 3분의 2(최소 89명)를 넘는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불발, 흰 연기가 올라오면 선출됐다는 뜻이다.

다만 7일 첫날 투표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교황 선출이 불발됐음을 알렸다. 둘째 날인 8일부터는 오전 오후 각각 두 번씩, 최대 하루 네 차례 투표해 교황 선거를 진행한다.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이 불발됐음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외신들은 그간 전례에 비춰 이틀째인 8일 또는 사흘째인 9일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언론 등은 현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아 티글레 추기경 등을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 지난 2013년 콘클라베 당시 이튿날에 선출된 바 있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력 후보에 거론되지 않아(15위권) 이번 콘클라베 역시 예측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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