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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GLP-1 비만 치료제 임상 3상 승인


"2028년 5월까지 완료 목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K이노엔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 임상 3상에 본격 돌입한다. GLP-1은 식사 후 신체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억제한다.

HK이노엔은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P- 계열 비만 치료제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HK이노엔 스퀘어 전경. [사진=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 스퀘어 전경. [사진=HK이노엔 제공]

이번 임상은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 환자나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 1회 피하주사로 IN-B00009와 위약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이번 시험의 1차 평가지표로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대상자 비율로 잡았다.

IN-B00009는 HK이노엔이 지난해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물질이다. HK이노엔은 해당 물질의 국내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HK이노엔은 2028년 5월까지 임상 3상 완료를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IN-B00009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진행한 2상 시험에서 체중 감소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중국 3상에서도 위약 대비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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