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가 건수 기준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건수와 금액 추이 [사진=알스퀘어]](https://image.inews24.com/v1/783d20142de87f.jpg)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총 거래건수는 148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118건) 대비 25.4% 증가한 수치다. 거래액은 1조 4824억 원으로 전월(1조7693억 원) 대비 16.2% 감소했으나 이는 2월 대형 거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에 따르면 3월에도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가 다수 체결됐다. 논현동 도산150이 1530억원에 거래됐으며, 서소문동 정안빌딩이 1316억원, 신사동에 위치한 1종 근린생활시설도 1065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3월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5건, 거래액은 3310억 원으로 전월(7959억 원) 대비 58.4% 감소했다. 이는 2월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 원), 크리스탈스퀘어(2068억 원) 등 초대형 거래의 반사효과로 보인다. 반면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39건으로 전월(107건) 대비 29.9% 증가했고, 거래액도 1조1007억원으로 전월(9347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거래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상업용(제1, 2종 근생, 판매, 숙박) 빌딩 시장의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모두 증가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집합 건물, 지분 거래를 제외해 거래액과 거래 건수를 산출한다. 업무용 빌딩은 건물 용도상 업무 시설을 의미하며 상업용 빌딩은 판매, 숙박,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뜻한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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