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LG화학이 당뇨병 치료 복합제 '제미다파'를 태국 시장에 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필리핀, 멕시코, 브라질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뇨병 복합치료제 '제미다파'. [사진=LG화학 제공]](https://image.inews24.com/v1/749f287ec8ac49.jpg)
LG화학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한국, 태국, 필리핀 내분비내과 전문의 12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열고 제미다파 태국 출시 및 글로벌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제당뇨병연맹(IDF) 총회 일정의 하나로 진행됐다.
제미다파는 첫 국산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을 조합한 복합제다.
LG화학은 제미다파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직접판매 기반을 갖춘 태국 시장 진입을 최우선으로 계획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CIA)에 따르면, 두 계열 조합 복합제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6% 성장했다.
LG화학은 태국에 이어 필리핀, 멕시코, 브라질 등에 제미다파 수출을 추진한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태국에서 젊은 당뇨병 환자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미다파, 제미메트처럼 혈당 강하 효과를 가진 복합제 수요가 커질 것"이라면서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아세안·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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