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TIPS 패밀리 대회' 개최...2025년 정책 방향 소개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팁스(TIPS) 운영사를 중심으로 선정기업, 지원기관 및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팁스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년 팁스 정책 방향과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 이어 신규 선정된 팁스 주관기관의 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운영사의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우선 2025년부터 신설되는 '팁스 글로벌 연구·개발(R&D) 트랙'의 주요 요건을 안내했다. 운영사의 지원·보육 성과 중심으로 사업화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도 설명했다.

신규 선정된 운영기관들의 향후 팁스 기업 지원 방향도 이날 공유됐다. 벤처캐피탈협회는 후속 투자 유치를, 엔젤투자협회는 기업 보육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리버스 피칭 세션도 열렸다. 팁스 운영사들이 보유한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는 향후 글로벌 진출 역량이 뛰어난 운영사와 우수 프로그램들을 다른 팁스 기업 등에 공유하는 '특화형 운영사 지정 방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팁스 프로그램의 성공은 기술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실패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창업 기업의 잠재력에 투자한 운영사의 안목과 투자한 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 노력 덕분"이라며 "팁스 사업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 공유 등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이 한 단계 도약하고, 민·관 협력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