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KT&G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811억원, 영업이익 28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20.7% 증가했다.
![KT&G가 8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2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방경만 KT&G 사장이 기념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KT&G]](https://image.inews24.com/v1/6512d6c45ee116.jpg)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 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이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거뒀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매출액, 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액도 53.9% 상승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4월 준공된 카자흐스탄 신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현지 인프라 확장 등을 통해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궐련형 전자담배(NGP) 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명절 프로모션 효과와 해외 핵심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올랐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약 1조 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으며, 발행주식총수의 6.3%에 달하는 자사주도 소각했다. 올해도 지난해를 상회하는 규모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KT&G는 1분기에 발행주식총수의 2.5%에 해당하는 3600억 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를 소각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Modern Products'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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