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2316억원과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https://image.inews24.com/v1/00521320708c9e.jpg)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5% 감소했다.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2.7% 줄었다.
회사는 미국 관세 부과와 내수경기 부진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 상황에도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에 따른 산업자재부문의 판매 신장과 화학부문의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자회사 보유 골프장 정기 보수공사 및 현재 진행 중인 '운영 효율화 프로젝트'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로 카시트,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주요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매출을 늘렸으며 자회사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아라미드사업은 여전히 경쟁 심화를 겪고 있으나 향후 적극적 매출 확대 전략 통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아라미드 사업은 중국 경쟁사들 출몰과 수요 공급 밸런스 악화로 판매량이 케파 대비 빠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이 수익성 저하로 이어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 차별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가동률과 수익성 확보 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학부문 중 석유수지는 타이어, 접착제 등 전방산업 수요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에폭시 수지도 증가하는 반도체 패널 소재 수요에 대응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페놀수지 또한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작년부터 이어진 패션 소비 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현상 등에 의해 1분기 매출이 다소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글로벌 시장 신규 진출 및 확대에 의한 초기 투자로 인해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 전사 확대 등 기업 체질 개선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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