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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문수, 11시 의총 참석…'단일화'로 당원 기대 부응하길"


김문수 측 "참석 여부,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당원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11일 이전 단일화에 응할 것을 재차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우리 당 대통령 후보인 김 후보가 의총 참석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반갑고 의미있는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어제 김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 회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대선이 다가올수록 더불어민주당은 독재의 마수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당시 김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다"며 "많은 당원과 국민들이 그 약속을 믿고 김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 지도자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원들에 이어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협의회와 시군구의회 대표 의장 역시 성명서를 내놓고 단일화를 호소하고 있다"며, 전날 김 후보가 내놓은 '오는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제안에 대해선 "신속한 단일화를 원하는 당원동지들의 뜻에 미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11일이 넘는 늦은 단일화는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다"며 "11일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가 완료돼야 두 후보 중 누가 승자가 돼도 기호 2번을 달 수 있다. 2번을 달아야 당 선거 자산과 역량을 온전히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의 오전 의총 참석 사실을 확인했으나, 김 후보 측은 아직 참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 캠프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의총에 가는 것은 최종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회동을 하기 위해 강변서재로 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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