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소민호 기자] 대한민국 도시계획의 선구자인 고 박병주 선생을 기리는 학술 세미나가 오는 12일부터 홍익대 공학관에서 열린다. '학산 박병주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다.
![학산 박병주 교수의 생전 모습. [사진=박병주 교수 기념사업회]](https://image.inews24.com/v1/d7ae983c70d73f.jpg)
박 선생은 1925년 부산 기장에서 태어나 부산공고 토목과 선생으로 출발, 대한주택공사 단지계획실장을 거쳐 1968년 홍익대 도시계획학과를 창설했다.
신행정수도와 잠실, 여의도, 울산, 창원, 경주, 마산 등 대부분의 도시계획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으며, 박정희 대통령 앞에서 직접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보이면서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탁월한 도시설계 선구자다.
홍익대를 거친 그의 제자들은 컴퓨터가 없던 시절, 신도시와 주택단지 계획을 손으로 그리는 솜씨가 탁월하다는 평가 속에 도시계획 관련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해오고 있다.
또 기념사업회(회장 김철수)는 오는 7월15일부터 21일까지 그가 생전에 그렸던 도시계획작품과 스케치, 유품 등을 후학들에게 전하는 아카이브 및 기념전시회를 홍익대 홍문관 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한다. 기념리셉션은 탄생일인 7월18일 오후4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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