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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점' 붙고 '96점' 탈락⋯올 9급 공무원 시험, 직렬별 합격선 격차 컸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에 5490명이 합격했다. 직렬별 합격선은 최대 18점 차이로, 편차가 컸다.

지난 2023년 국가공무원 9급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용산구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3년 국가공무원 9급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용산구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인사혁신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지난달 5일 치러진 필기시험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모집 분야는 과학기술직과 행정직으로 각각 893명과 4597명이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256명 선발 예정에 170명이, 저소득층은 124명 선발 예정에 161명이 각각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올해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직렬은 교육행정직으로, 합격선이 97점에 달했다. 이들은 학교, 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 관련 기관에서 근무한다.

일반행정(전국), 검찰, 전산개발 합격선이 93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농업직은 92점, 화공직은 89점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낮은 합격선을 보인 직렬은 세무직과 교정직(남)으로 각각 80점이었으며, 산림자원직과 일반토목직은 79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2023년 국가공무원 9급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용산구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에 총 5490명이 합격했다. 사진은 울산 울주군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받는 공무원들. [사진=연합뉴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5세로, 전년도(29.8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61.5%(3374명) 30대가 32.3%(1776명), 40대 5.3%(290명), 50대 0.8%(43명), 10대 0.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성이 55.1%(3024명), 여성이 44.9%(2466명)로 확인됐다.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 적용으로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 관리, 전송기술, 관세 등 10개 모집 단위에서 72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가산점 적용자는 전체 합격자의 18.6%인 10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격증 가산점이 971명, 취업지원 가산점이 42명, 둘 다 받은 경우는 4명이다. 특히 과학기술직 합격자의 88%가 자격증 가산점을 받았을 정도로 자격증의 영향력이 컸다.

면접시험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4개 항목이 중점 평가 항목이다.

면접을 포기할 경우,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포기 등록을 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20일에 발표되며, 선발 예정 인원은 총 4330명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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