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애플, 스마트안경에 쓰일 맞춤형 칩 개발에 박차"


블룸버그 보도..."2027년까지 대량 생산하는 게 목표"
"약 2년 뒤에 애플 스마트안경 출시될 수 있다는 의미"
스마트안경 시장에서 메타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여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애플이 스마트안경 등에 탑재되는 맞춤형 칩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세대 레이벤 메타 안경 [사진=트렌드포스]
3세대 레이벤 메타 안경 [사진=트렌드포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 칩 설계팀은 자사의 첫 스마트안경 제품에 들어갈 칩 개발 과정에서 진전을 거뒀다.

해당 프로세서는 아이폰용보다 전력이 덜 필요한 애플워치용 칩을 기반으로 하며, 스마트안경에 들어갈 여러 대의 카메라를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전력 효율 개선을 위해 일부 부품은 빼는 식으로 맞춤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내년 말이나 2027년까지 해당 프로세서를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약 2년 뒤 애플의 첫 스마트안경 제품이 출시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애플의 첫 스마트안경은 카메라를 이용해 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를 통해 메타플랫폼(전 페이스북) 등과 경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안경 시장에서 메타를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메타는 지난 2021년부터 레이밴과 함께 스마트안경을 내놓고 있다. 사진동영상 촬영, 전화 통화, 음악 재생 및 간단한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가격은 299달러(한화 약 42만원)부터 시작한다.

메타는 연내에 스크린이 탑재된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하고 2027년께 진정한 의미의 첫 증강현실(AR) 안경을 내놓겠다고 밝히는 등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애플은 수년간 소비자들이 하루 종일 착용 가능한 가벼운 스마트안경 개발을 진행해왔는데, 당초 구상했던 증강현실(AR) 기능 적용까지는 몇 년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또 2020년 인텔 제품 대신 자체 개발한 맥 칩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애플의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칩 설계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 스마트안경에 쓰일 맞춤형 칩 개발에 박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