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종근당은 지난 9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항체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과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와 앱클론 이종서 대표가 9일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십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제공]](https://image.inews24.com/v1/40f9c95b4cd816.jpg)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120억원 상당을 투자해 앱클론 보통주 140만주(지분 7.3%)를 취득했다.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AT101'의 국내 판매 우선권도 확보한다.
AT101은 앱클론이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혈액암 치료제로, 올해 신속 허가 신청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유전적으로 변형해 특정 암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하도록 만든 면역세포 치료제다.
양사는 향후 CAR-T 및 이중항체 기반 신약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AT501을 비롯해 SMA(전립선특이세포막항원), CD30(단백질), T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 등을 표적하는 혈액암·고형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개발 우선순위 선정부터 임상, 허가, 상업화 전략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이라며 "앱클론의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과 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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