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세계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고 쓰고 서명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5.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af955b588015d.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IT·반도체 기업이 몰려있는 경기 화성시 동탄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직접 반도체 웨이퍼에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을 서명하며 '반도체 산업' 발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장에서 전달받은 반도체 웨이퍼에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고 서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 소재 미팅룸에서 진행된 'K-혁신' 브라운백미팅에 참석해 IT 개발자들의 '업무 환경' 고충을 청취하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세계를 석권·선도하는 창의적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억압적 노동 문화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유세장에서 "지금의 이재명을 있게 해준 제 정치적 고향 경기도를 다시 찾으니 오랜만에 정말 고향에 온 것처럼 푸근하고 반갑다"며 "대선에서 패배하고 여의도로 갔더니 그때부터는 참혹한 살육전이 벌어져서 힘들긴 했지만,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변모했고 국민의 평가를 다시 받는 등 보람 있는 일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가진 것도 없고, 조직·혈연·지연도 없는 저를 이렇게 키워준 경기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린다"며 "성남시와 경기도를 바꿨고, 민주당도 바꿨으니,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세계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고 쓰고 서명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5.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61425f3b48a6d.jpg)
이번 대선의 의미에 대해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느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느냐의 선거가 아니다"라면서 "미래로 갈 것인지, 과거로 계속 퇴행할 것인지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택은 우리 국민의 손에 달려 있다"며 "다시는 패배하고 나서 울지 말고,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서 희망이 넘치는 그런 세상을 우리가 한번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을 향해선 "모두 여러분 손에 달린 만큼, 지금부터 전화 한 통이라도 더 하고 친구를 한 번이라도 더 만나서 '기회의 문을 넓히는 것이 바로 정치이고 기회의 문을 넓혀주는 것이 자식들을 위하는 더 빠르고 정확한 길'이라고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치사하고 졸렬하게 정적이라고 뒤를 파고 다니는 그런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써야 될 권력을 사적 복수를 위해서 유치하게 남용하는 졸렬한 존재가 아닌 만큼,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부여되는 합리적인 세상을 한번 만들어서 신나게 살아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위기이지만, 위기에는 언제나 기회가 함께 들어 있다"며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리는 것처럼 우리 하기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가 암울할 수도, 찬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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