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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면 일 못해요"…'에어리즘' 패션 각광


유니클로, 서울·런던 등 7개국 시민 대상 설문조사서 응답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세계 주요 도시 직장인의 70%가 더우면 일을 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13일 유니클로(UNIQLO)는 도시 생활의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예측할 수 없는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과 땀으로 인한 불쾌한 출퇴근길,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등이 도시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개했다.

유니클로는 서울, 런던, 파리, 뉴욕, 상하이, 방콕, 도쿄 등 7곳의 도시에서 매주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7052명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 16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유니클로 에어리즘 글로벌 설문조사 포스터. [사진=유니클로]
유니클로 에어리즘 글로벌 설문조사 포스터. [사진=유니클로]

응답자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기분과 겉모습에 미치는 영향 △예상치 못한 땀으로 인한 불쾌한 경험 △출퇴근 복장 선정 시 고려하는 부분 △새로운 이너웨어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점과 이너웨어 착용 빈도 등 총 20개 항목에 대해 답했다.

'도시 생활을 위한 새로운 드레스코드'라는 제목의 에어리즘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대도시에서 거주하고 근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땀 분비로 인해 업무 생산성이 저하되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사회 활동에도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다.

유니클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의 86%는 본인이 거주하는 도시의 날씨가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약 3분의 2는 일과 중 편안함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답변했다.

특히 24~35세 응답자의 56%는 땀으로 인한 불쾌함 때문에 모임을 취소하거나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64%는 여름철 땀이 덜 나는 의류 소재를 착용하면 걱정이 줄어든다고 답했다.

더운 날씨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성에 대해서는 통기성(59%), 편안함(55%), 경량 원단(48%)을 선호한다고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유니클로 에어리즘(AIRism)과 같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기능성 소재가 도시에 거주하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옷을 입게 되면 옷과 피부 사이에는 습도, 온도, 공기 흐름이 영향을 주는 미세 기후(microclimate)가 형성되는데, 에어리즘은 이러한 미세기후가 흐트러지면서 발생하는 열기와 답답함으로 인한 불쾌감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에어리즘은 더운 날씨에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해 옷이 몸에 달라붙는 불쾌한 느낌을 줄여주며, 추운 날씨에는 겹겹이 옷을 입을 때 발생하는 답답함을 완화하는 흡습 기능을 제공한다.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의 그룹 수석 경영 책임자이자 유니클로 R&D 총괄 카츠타 유키히로(Yukihiro Katsuta)는 "최근 겨울은 따뜻해지고 폭염은 길어지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기능성 이너웨어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면서 "유니클로는 어떤 날씨에도 쾌적하고 즐거운 일상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라이프웨어(LifeWear) 제품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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