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가수 하림이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올랐다는 이유로 출연을 앞둔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서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가수 하림이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올랐다는 이유로 출연을 앞둔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서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사진은 하림.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55edf0fdd17158.jpg)
하림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의 상처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이 시점에, 며칠 앞으로 다가온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섭외 취소 통보 이유에 대해 "작년에 광장에서 노래했다는 것이었다. 이후 떠들썩하게 인터뷰로 이어진 상황이 누군가 보기에 불편했던 모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은 죄가 많으니 노래가 두려운 게지"라고 지적한 하림은 "미안해하며 난감한 기획자의 상황을 보아, 죄 없는 실무진들을 보아 괜찮다고 했지만, 뒤를 이어 함께 노래한 다른 동료나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일은 옳지 않은 것 같아서 이곳에 남기고 간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 청소년 관련 행사라 낮은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함께하기로 하고 이미 포스터까지 나온 일에 이런 식의 결정을 한 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 같은 오해를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위에서는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가수 하림이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올랐다는 이유로 출연을 앞둔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서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사진은 하림.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517d57435924e4.jpg)
마지막으로 "친구들아 이럴수록 우린 계속 사랑과 저항과 자유를 노래하자"고 전했다.
앞서 하림은 지난해 12월 24일 광화문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한 '메리퇴진 크리스마스 민주주의 응원봉 콘서트'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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