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Q 외형 성장⋯영업익 1천억 상회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13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2조8780억원으로 2.1% 늘었다. 에누리와 환입 매출액 등을 공제한 순매출액은 3.8% 증가한 1조665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0.5% 감소한 771억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6590억원, 영업이익 10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5.1% 감소한 수치다. 스위트파크(강남·대구), 신세계 마켓, 디 에스테이트(본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면세점 부문인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56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5억원 줄며 적자 전환했다.

패션사업이 주력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042억원과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7%, 58.0% 줄었다.

신세계까사는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은 9.1% 줄어든 623억원,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매출 호조 속 매출이 811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익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