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GS건설이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종합설계를 수행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인 아룹(ARUP)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GS건설은 본사 사옥에서 아룹과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초고층 건축 기술 세미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 부사장(CTO), 정금모 GS건설 도시정비영업 상무, 윤성욱 아룹 한국지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GS건설과 아룹(ARUP)이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https://image.inews24.com/v1/c6df003115d3c0.jpg)
아룹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 런던 더 거킨(The Gherkin), 베이징 CITIC타워, 여의도 파크원 등 글로벌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등 종합 설계를 수행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GS건설은 국내에도 특히 조망 가치가 중요한 지역에 초고층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초고층 주거시설의 핵심기술 확보와 차별화된 설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했다.
GS건설은 이미 시공권을 확보한 삼익비치 재건축,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서 초고층 주거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성수전략 1구역, 여의도, 압구정 등 향후 초고층 사업이 예정된 주요 전략 사업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GS건설과 아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성수전략 1구역의 대안설계에 아룹이 직접 참여해 경쟁력 있는 초고층 설계와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진행된 세미나는 △기둥 축소 및 장기 변형 예측(Structure) △고층 외피의 수평·수직 조인트 설계(Façade) △풍하중 분석 및 풍동 실험 적용(Wind) △복합기초 및 지반반력 대응(Geotechnics) △화재 및 피난안전구역 확보 (Fire ) △초고층 승강기 시스템 및 피스톤 효과 저감(Vertical Transport) 등 6개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직압력변형, 연돌현상, 외피의 풍하중 대응, 화재 확산방지 등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강의 및 토론이 진행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미래 고급 주거 시장에 대비한 기술경쟁력 확보의 일환"이라며 "아룹과 협력을 통해 ESG 기반의 스마트 제로에너지 초고층 주거 모델 개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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