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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험지 TK 방문해 "국힘, 보수 참칭하는 반동 세력"


"내란수괴 비호하는 게 보수 맞나"
"6월 3일, 상식적 사회 만드는 출발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3일 공식선거운동 2일 차를 맞아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경북 지역을 찾은 가운데 국민의힘에 대해 "보수를 참칭하는 반동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선 13일 경북 포항시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선 13일 경북 포항시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3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을 방문해 "우리가 합의한 헌정질서·헌법을 파괴하는 집단이 보수 맞냐, 기존 가치 중에 지킬만한 것을 잘 지키자는 게 보수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그 후속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한 국민의힘 행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영원히 권력을 갖겠다는 헛된 야망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내란수괴를 비호하는 정치세력이 보수 맞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건 보수도 극우도 아닌 파괴 세력"이라며 "거꾸로 퇴행하는 반동,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엉터리 불법·무질서·퇴행 세력"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자신이 보수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란 첫 번째 가치가 상식을 지키는 것인데, 이재명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법률이 적용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세상을 바랐다"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자고 했으면 극좌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 상식을) 깨자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상식과 비상식이 경쟁하는 미완의 사회에서 보수 세력이 진보라고 불리고 있다"며 "이제 제자리를 찾아야 하지 않겠냐, 진짜 보수를 보수의 자리로 보내고 참칭하는 보수를 극우로 보내고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 세력이 경쟁하는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 그 출발점이 6월 3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를 찾은 이 후보는 색깔론을 탈피하고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맹목적으로 파란색이니까, 빨간색이니까 무조건 찍어주면 주인으로 높여보지 않는다"며 "(생각을) 바꿔서 신상도 써보라"고 했다.

이어 "신상이 얼마나 많냐, 써보고 안되면 또 바꾸면 된다"며 "그게 국가와 사회가 제자리를 찾고 제대로 발전하는 길이다. 그게 정치가 정상이 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경북 안동 출신인데 왜 '우리가 남이가', '재명이가 남이가' 소리는 안 해주는거냐"면서 "제가 일하는 건 자신 있다. 한번 써보라"고 거듭 호소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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