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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의 굴종은 틀렸다"…대중외교 '셰셰' 발언 비판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중(對中) 외교 관련 발언에 대해 '굴종'이라며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인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가 또다시 얄궂은 '셰셰(감사합니다)'를 입에 올리며 소중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적 빈곤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중국군 정보 조직이 지휘한 중국인 간첩의 실체가 보도된 날이자, 사드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재판이 시작되는 오늘,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의 발언은 더욱 공교롭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과거 유학생과 관광객으로 위장한 중국 간첩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서해 불법 구조물 설치 등 중국의 침해 행위에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했던 수준의 얄팍한 무책임이 중국 세력의 부동산 장악과 중국인 건보료 먹튀 적자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국 외교는 부동산, 건강보험, 선거권, 각종 입시, 취업 특혜 등에 있어 철저한 상호주의 원칙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재명의 굴종은 틀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아직도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 하자는 위험한 외교관에 갇혀 있다"며 "블록화된 글로벌 환경에서 양립 불가능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만·중국이 싸우든 말든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냐, 내가 틀린 말했냐"며 "제가 '셰셰' 했다. 중국에도 대만에도 '셰셰' 하고 다른 나라와 잘 지내면 된다"며 대중 굴종외교 비판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외교는) 우리 국민들 좀 더 잘 먹고 잘살고, 대한민국 국익 지키자고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동맹도 중요하고 잘 발전시켜야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해야한다"면서도 "다른 나라들과 그렇게 원수 살 일이 없지 않냐,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러시아와 관계도 잘 유지하고 물건도 팔고 협력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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