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담당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 모델인 43형 풀HD 스마트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35d7c325f044af.jpg)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 및 청각 장애인 대상으로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TV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신청자 중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말부터 43형 풀HD 스마트 TV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난해보다 3000대 늘어난 3만5000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기능을 지속 강화해왔다.
올해 보급되는 제품 역시 다양한 특화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색약∙색맹 시청자도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에서 '흑백' 기능을 통해 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또, 기본 탑재된 '씨컬러스 모드'로 녹∙적∙청색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분할 수 있다.
'AI 수어 위치 자동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자막 위치를 이동해 수어와 자막을 동시에 편하게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어 화면이 아닌 특정 영역을 확대해 저시력자의 TV 이용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조작 메뉴 음성 안내 △음성 속도∙높이∙성별∙배경음 조절 △고대비 화면 기능 등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분리 △자막 위치∙크기 조절 △소리 다중 출력 기능 등을 적용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오치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누구나 제약 없이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접근성 기술을 지속 강화해 더 많은 분들이 삼성 TV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tv.kcmf.or.kr)에서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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