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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 친구 납치하고 "죽이겠다" 협박한 40대 남성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중학생 아들 친구를 납치하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학생 아들 친구를 납치하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중학생 아들 친구를 납치하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대전 동부경찰서는 13일 특수감금폭행·아동학대 등 혐의로 40대 A씨와 그의 친구인 40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경 대전 동구에 있는 한 중학교 앞에서 A씨 아들의 동급생인 중학생 C군을 차에 강제로 태운 뒤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C군을 학교에서 6㎞가량 떨어진 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데려간 뒤 흉기를 들이밀며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했다.

C군은 이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친 후 인근 시민의 도움으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 10분경 동구 한 식당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했다.

중학생 아들 친구를 납치하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중학생 아들 친구를 납치하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인 상태에서 음주 운전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최근 C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기 아들과 함께 찍은 영상을 게시하자 이를 삭제하게 했는데, 이후에도 C군이 또 다른 영상을 올리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친구 B씨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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