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다고 외쳐도 문 안 열고 웃던 아내⋯남편이 싱크대에 소변 봤다고 하자 '정색'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편이 싱크대에서 소변을 눈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크대에 오줌 싼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집에 화장실이 1개밖에 없다. 남편이 오줌 마렵다고 화장실 가려고 하길래 나도 오줌이 마려웠고 장난치고 싶어서 '먼저 갈래'하고 화장실을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가 화장실을 먼저 사용할 동안 남편은 밖에서 '아우 오줌 마려워'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이 과정이 웃겼던 A씨는 양치까지 하고 밖으로 나갔다. 3분 뒤 그가 화장실 밖으로 나가자, 남편은 "싱크대에 오줌을 쌌다"고 털어놨다.

이에 A씨는 "성인 남성이 오줌 3분을 못 참은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싱크대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식기들이 있었다"면서 "의자에 올라가서 오줌을 갈겼다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변 식기에 다 튀었겠다. 내가 아내라도 화날 듯" "짐승도 안 저런다. 사고방식이 너무 충격적" "차라리 페트병에 해결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내가 장난이라고 한 행동이 더 이해되지 않는다. 하나도 안 웃기다" "반대로 당했으면 아내는 엄청나게 화냈을 듯" "남편 소변 급하다는데 양치까지 하고 나온 게 너무 상식 밖이다" 등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