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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로 보안서비스 고도화..."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제공"


DDoS 방어 솔루션 ‘클린존’과 위협메일 차단 서비스 ‘AI메일보안’ 고도화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14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B2B 보안 서비스를 강화해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14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B2B 보안 서비스를 강화해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KT]
KT는 14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B2B 보안 서비스를 강화해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KT]

KT의 대표 보안 서비스는 '클린존(Clean Zone)'과 'AI메일보안'으로, 모두 별도 장비 설치나 IT 인프라 변경 없이 이용 가능한 서비스형 보안(SECaaS) 형태로 제공된다.

클린존은 DDoS(디도스) 공격 발생 시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전달해 기업 서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 임계치를 초과하는 공격이 감지되면 KT 코넷 백본 라우터에서 트래픽을 우회시킨 후, 클린존 차단시스템을 통해 비정상 트래픽을 걸러낸다.

현재 클린존은 KT가 보유한 530만건 이상의 위협정보 DB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규모 공격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AI가 기업별 트래픽 패턴을 학습해 탐지 정밀도도 높이고 있다. KT는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중 최초로 DDoS 방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아웃 오브 패스(Out of Path) 기술 특허를 포함한 대용량 공격 대응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KT는 올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2배 이상 증설하고, 오는 3분기에는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전용 모니터링 대시보드도 도입할 예정이다.

AI메일보안은 이메일을 통한 스팸, 피싱,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서비스다. 수신 메일의 발신자, 첨부파일, 본문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위협 여부를 판단하고, 위험 메일은 즉시 차단한다.

KT는 오는 3분기 AI LLM(Large Language Model)을 도입해 탐지 리포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어시스턴트가 공격 위험도, 중요도, 대응 방안을 자동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보안 전문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메일보안은 KT의 자체 알고리즘 기반으로 하루 평균 60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실시간 위협 학습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기존 솔루션이 탐지하지 못한 1만3천여건의 변종 지능형 악성 메일을 추가 차단했다. 또한 국내 특화 메일 DB와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글 피싱, 대용량 첨부파일, 압축파일 등 국내 주요 공격 유형도 실시간 탐지 및 차단이 가능하다.

AI메일보안은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메일 서비스와의 호환성을 갖춰 활용성도 높다.

KT는 보안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부터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명제훈 KT Enterprise부문 서비스Product본부 상무는 "AI 기반의 정밀 분석과 대응 체계를 통해 점차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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