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배우 박은수 씨가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배우 박은수가 영화 '각설탕'시사회에 참가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04c79eb337e7fb.jpg)
14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연예기획사 대표 A씨가 박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같은 업계의 박 씨를 알고 지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사정이 어렵다고 부탁해 6차례에 걸쳐 2560만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 박 씨와 소속사 계약을 하고 공연과 음반 제작 등을 진행했는데, 박 씨는 다른 기획사 공연에 수차례 출연해 다른 수익을 올렸다"면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통고서를 보냈지만 박 씨는 돈 빌린 사실 자체를 부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배우 박은수가 영화 '각설탕'시사회에 참가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87013dcd417796.jpg)
한편, 박 씨는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08년부터 부동산 사기, 영화 제작 투자 사기, 인테리어 미지급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가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2013년에는 경제적 가치가 없는 도자기를 담보로 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박 씨는 2021년 돼지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근황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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