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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5년 만에 SKT 완전 자회사 재편입…"AI DC 시너지 강화"


태광·미래에셋 지분 1조1500억에 인수…지분율 99.14%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약 5년 만에 다시 SK텔레콤(017670)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와 해저케이블 등 신성장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SK텔레콤 사옥. [사진=SKT]
SK텔레콤 사옥. [사진=SKT]

SK브로드밴드는 14일 공시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자사 지분율이 74.38%에서 99.1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지분 24.76%(9954만3344주)를 1조1500억 원에 인수한 데 따른 결과다. 주당 인수가는 1만1511원이다.

태광그룹과 미래에셋은 2020년 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를 인수할 당시 주요 주주로 참여했으며, 이후 SK브로드밴드는 일부 지분이 외부에 분산된 상태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해 자금 마련에도 나섰다. 지난달 25일 보유 중이던 카카오 주식 1081만851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 약 4133억 원을 확보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DC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자율성과 유연성 확보 차원"이라며 "유무선 통신 시너지는 물론 AI, 클라우드 수요 대응 등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SK그룹 차원에서도 AI DC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SK㈜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SK C&C가 보유한 판교 데이터센터(30㎿ 규모)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로써 SK브로드밴드는 가산, 서초, 일산 등 포함 총 9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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