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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이 안주라니, 신선한데?"⋯일미푸드, '생오이피클'로 음료·주류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생오이피클 전문업체인 일미푸드는 음료·주류 영역으로 피클 소비 문화를 확장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일미푸드가 피클 소비 문화를 외식업계를 넘어 음료·주류 영역으로까지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일미푸드 피클. [사진=일미푸드]
일미푸드가 피클 소비 문화를 외식업계를 넘어 음료·주류 영역으로까지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일미푸드 피클. [사진=일미푸드]

14일 일미푸드는 "피클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글로벌 치킨, 피자, 햄버거 브랜드 등 다양한 외식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 제품에는 100% 국내산 오이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공 감미료나 중국산 절임오이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컵 형태의 피클 포장은 유통·휴대 측면에서 강점이 있어, 편의점과 대형마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부터 일미푸드는 국내 주요 피자 프랜차이즈에 '컵피클'을 공급해왔으며, 2017년에는 '생오이 컵피클'을 출시해 제품군을 확장했다. 피클 개발에만 25년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도 국내외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일미푸드는 "파파존스·반올림피자·피자스쿨 등 피자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삼성웰스토리, SPC 샌드위치, 오뚜기 델리원, 후레쉬캔 등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수제 피클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도 전했다.

일미푸드에 따르면 최근 피클을 탄산음료나 하이볼 등과 함께 즐기는 방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이색 궁합' '도전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전통적으로 보드카의 안주로 피클을 소비해 왔으며,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식의 소비 문화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피클이 간식이나 주류 안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면서, 기존의 반찬 중심 소비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미푸드가 피클 소비 문화를 외식업계를 넘어 음료·주류 영역으로까지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일미푸드 피클. [사진=일미푸드]
국내 유튜버 '젼토피아'가 피클을 곁들인 안주 먹방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젼토피아]
일미푸드가 피클 소비 문화를 외식업계를 넘어 음료·주류 영역으로까지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일미푸드 피클. [사진=일미푸드]
해외에서 피클을 음료와 함께 즐기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사진=WFAA]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피클이 반찬이나 곁들임 역할을 넘어 단독 섭취 또는 실험적 소비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으며, "일미푸드의 행보가 피클 시장 전반의 소비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평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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