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브라질의 보디빌더이자 두 자녀의 아버지인 완더르송 다 실바 모레이라(30)가 보디빌더 대회 참가 직후 심정지로 쓰러져 숨졌다.
![라질의 보디빌더이자 두 자녀의 아버지인 완더르송 다 실바 모레이라(30)가 보디빌더 대회 참가 직후 심정지로 쓰러져 숨졌다. 사진은 모레이라의 생전 모습. [사진=완더르송 다 실바 모레이라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3ba549fa6f7d17.jpg)
CNN 브라질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디빌더 모레이라가 전날 오후 3시쯤 브라질 상파울루 북서쪽 캄푸그란지의 클루비 에스또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판타날 콘테스트(Pantanal Contest)' 대회에 참가했다가 쓰러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레이라는 당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마친 후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켰고, 백스테이지에서 쓰러졌다.
현장 스태프와 의료진이 신속히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모레이라 가족에 따르면 그는 기존에 고혈압(동맥성 고혈압, arterial hypertension)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해당 대회를 개최한 클루비 에스또릴 측은 "행사 장소는 대회를 위해 외부에 임대됐으며, 공간은 향후 다른 행사에도 계속 개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명성을 쌓고 타이틀을 얻기 위해 참가한 규모 있는 행사였다.
한편 최근 모레이라뿐 아니라 미국의 보디빌더 조디 밴스와 브라질의 마르코스 안토니오 모라에스 파즈도 사망하는 등 보디빌더들이 사망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라질의 보디빌더이자 두 자녀의 아버지인 완더르송 다 실바 모레이라(30)가 보디빌더 대회 참가 직후 심정지로 쓰러져 숨졌다. 사진은 모레이라의 생전 모습. [사진=완더르송 다 실바 모레이라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d54807e163a8d0.jpg)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디빌딩과 같은 고강도 근력운동은 신체의 체형과 근육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심장질환 병력이 있을 경우 돌연사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선수들이 사용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부작용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는 모든 선수들의 경우 정기적으로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 심장 검사를 받아야 하며, 기존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훈련 계획을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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