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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년간 '문화유산 건강검진' 실시…261건 '역대 최대' 규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시가 2025년부터 3년간 지역 지정문화유산 261개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한다. 기존 지정문화유산 218건과 새롭게 지정된 43건의 유산을 더한 역대 최대규모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3년간 서울 지역 261개 지정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서울시의 현장조사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올해부터 3년간 서울 지역 261개 지정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서울시의 현장조사 모습. [사진=서울시]

15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지정유산 정기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유형문화유산 160건과 민속문화유산 28건, 등록문화유산 11건, 문화유산자료 25건 등으로(부동산 146건, 동산 106건), 시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자산들이다. 종로구(78건), 중구(26건), 성북구 등 서울시 내 자치구에 고르게 위치해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지정유산의 유형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찰 등 '부동산 유산'은 사진촬영·육안조사·변위측정·균열측정 등 구조적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그림 등의 '동산유산'의 경우 재질별로 곰팡이, 해충·미생물 손상 등을 면밀히 조사한다. '자연유산'은 식물·지질 등 환경 특성에 맞는 종합조사가 이뤄진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3년간 서울 지역 261개 지정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서울시의 현장조사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올해부터 3년간 서울 지역 261개 지정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서울시의 현장조사 모습. [사진=서울시]

문화유산들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존 상태에 따라 A~F까지 등급이 매겨진다. 등급은 '서울시 국가유산위원회'의 전문가로 구성된 '등급조정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는 3년 전 정기조사 사진과 올해 조사 사진을 병기해 변화 상태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국가유산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각 자치구에 공유한다.

경자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이번 조사는 우리 주변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 주기 위한 '건강검진'과 같다"며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서울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지정유산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절실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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