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테크인사이츠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사' 선정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테크 분석·리서치 전문업체인 테크인사이츠로부터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테크인사이츠는 올초부터 세계 반도체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핵심 반도체 장비기업 부문 10대 업체를 선정했다. 국내 장비사 중에선 한미반도체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됐으며, 세계적으로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반도체 장비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장비인 'TC 본더'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는 90% 이상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 반도체 패키지의 정밀 절단, 세척, 건조, 품질 선별을 통합 처리하는 '마이크로쏘&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도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2025 테크인사이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장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끊임없는 R&D 투자와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반도체 장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크인사이츠는 1989년 설립된 글로벌 반도체 기술 분석 및 시장조사업체로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