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 3월 하락했던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서울에서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한강 인근에서 바라본 서초구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d610ab1523b0d.jpg)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575만5000원으로 전달 기록한 572만원 대비 3만5000원(0.62%) 상승했다.
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월별 평균 분양가는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뜻한다.
지난 2월 576만3000원이던 전국 평균 분양가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 물량이 감소하며 3월 하락했다. 다만 4월 분양가가 비싼 수도권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오며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5210가구로 전월(6590가구) 대비 8620가구 늘었다. 수도권에서 1만2119가구가 신규 분양됐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 1842가구 기타지방에서 1249가구가 시장에 나왔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3월 858만3000원에서 875만2000원으로 16만9000원(1.97%) 상승했다. 1년 전 기록한 789만원과 비교하면 86만2000원(10.92%) 올랐다.
서울은 3월 1339만6000원에서 4월 1376만3000원으로 한달 만에 36만7000원(2.75%) 올랐다. 경기도(671만원→679만원)와 인천(564만3000원→570만3000원) 등 다른 수도권 지역도 분양가가 상승했다.
![서울 한강 인근에서 바라본 서초구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20fb8c882a37e.jpg)
그와 달리 분양 시장이 부진한 지방 광역시는 분양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4월 기준 분양가가 562만9000원으로 전월 기록한 564만5000원 대비 1만6000원(-0.29%) 하락했다. 부산(669만500원→663만9000원)과 대전(536만4000원→532만8000원), 울산(533만4000원→532만8000원) 등이 분양가 하락을 이끌었다.
그 외 지방은 분양가가 상승했다. 3월 470만3000원이던 지방 평균 분양가는 4월 472만7000원으로 2만4000원(0.50%) 상승했다. 1년 전(441만8000원)과 비교하면 30만9000원(6.99%)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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