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3ae2344218c44.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비상대권이라고 해도 계엄은 경찰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국가적 대혼란이 오기 전에 발동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대선후보로서의 생각을 밝혔다.
김 후보는 15일 "제가 미리 알았다면 '계엄은 안 된다'는 이유를 조목조목 말씀 드렸을 것"이라며 "계엄 이후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하는 분들의 예기를 많이 들었다.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치 우리당이 계엄당, 내란당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내란당은 지금의 민주당"이라며 "입법을 통한 내란, 자기 자신의 범죄행위를 방탄하기 위한 내란"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김 후보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이 오로지 이재명 후보 한 사람을 위한 '셀프 면죄' 5대 악법을 밀어붙이며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셀프 면죄 5대 악법부터 공포해 자신의 범죄를 지울 것이 명백하다"며 "사법부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어떤 권리도 침해할 수 없고 사법부를 탄압하는 정당은 민주주의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은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비판하기 위해 긴급하게 열린 것이지만,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 국면의 중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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