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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탈당', 표심에 영향 없을 것…단일화 생각 없어"


"국힘, 계엄 직후 바로 尹 제명했어야"
"단일화 운운, 국민에게 지탄받을 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안양암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안양암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문제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더라도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1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너무 시점이 늦었고, (탈당을) 마지못해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표심 영향)에 대한 기대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탈당을 두고 문제가 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실 탈당이 아니라 계엄이 터진 (지난해) 12월 3일 이후 바로 제명해야 했던 상황이고, 이것 하나 명쾌하게 결정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정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에) 주도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할 생각은 없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전혀 없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만날 생각이 없다"며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 단일화를 운운하면서 정치 공학적 요구를 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지탄받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공약과 정책을 밝힐 시간도 부족한데 왜 자꾸 정치과학적인 면에만 매달리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지난 13일,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인단에 속했던 석동현 변호사를 중앙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계엄 찬성, 탄핵 반대 세력과 긴밀하게 연계하는 것은 그들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 그들에 편승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김 후보는 어떤 확장성도 갖기 어려운 상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허위사실 공표죄의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고 독재를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 추진에는 "이재명 후보는 본인에게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해코지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한 시도고 권력 장악에 대한 욕심"이라고 꼬집었다.

자신의 지지율과 관련해선 "15일쯤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 뒤처지고 있다"며 "어쨌든 동탄 (국회의원) 선거 때도 그랬듯이 탄력을 받으면 상승할 수 있는 구도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1호 공약을 '대통령 힘 빼기'로 제시한 점에 대해선 "대통령 권한 분산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방 분권도 담아서 (대통령 권한 분산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 △한미 외교 통상 분쟁 해결과 △과학기술 패권 경쟁 속 대(對)중국 방안을 꼽았다.

그는 "최대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과학 기술자들이 좀 더 우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첫날부터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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