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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홍준표·한동훈, 서운함 말하기엔 너무 절박한 시기"


"'이재명의 나라' 무서워…사사로운 섭섭함 내려놔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맡은 나경원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개인적인 섭섭함, 서운함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절박한 시기다. 모두 돌아오셔서 같이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나 의원은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의 나라를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사사로운 섭섭함을 내려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입법부를 다 장악하고 있는데, 우리가 대통령까지 넘긴다면 대한민국 헌법 질서가 유지되기 어려운, 위험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 의원은 "우리 당이 비민주적인 절차로 후보를 교체하던 그날 새벽(5월10일) 정치 입문 23년 만에 처음으로 탈당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제가 봐도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을 향해 "저도 탈당하고 싶었으니, 후보님의 섭섭함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당의 큰 어른이셨고 당을 사랑하셨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그의 애국심을 믿는다. 다시 돌아오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며 "보수 정당에 오래 몸담으신 것은 보수 이념이 대한민국을 잘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셨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도 "조건(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 단절 계엄·탄핵 사과 등)을 얘기하고 있는데 들어와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한 전 총리에 대해선 "선대위에 들어오시는 형태든 아니면 다른 형태든 반드시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 후보께서도 대통령이 되면 한 전 총리님의 능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충분히 같이 가시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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