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파르나스호텔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15일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4.2% 감소한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5.6% 줄어든 926억원이다.

다만 파르나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영업을 종료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실질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실적을 제외하면 파르나스호텔의 1분기 매출은 913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이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재개관 이후에는 매출과 수익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분기는 항공사고·계엄령·산불 등 여러 외부 악재로 관광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분기 전체 고객 중 약 41%가 비즈니스·MICE 수요였다. 평균 객실점유율은 80%대, 외국인 투숙 비중은 67%를 기록했다.
파르나스 타워와 파르나스몰 중심의 임대 사업도 실적을 견인했다. 테헤란로 핵심 입지에 위치한 파르나스 타워는 매출 16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영업이익률 71.9%를 기록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호텔업계 전반이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에 직면했지만, 파르나스호텔이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전략적 운영 역량의 경쟁력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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