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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유권자 86% "반드시 투표"…20대 9%p 증가


중앙선관위, 유권자 대상 조사 결과 발표
투표 의향 유권자, 지난 대선 比 3%p 증가
유권자 중 38.6% "사전투표 할 것"

15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한 유권자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한 유권자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내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86%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대통령 선거 관심도·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1.9%가 이번 대선에 관심이 있었으며 86%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대선보다 각각 2%포인트(p), 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의 비중은 70대 이상이 89.9%로 가장 높았으며 60대(88.9%), 50대(88.4%), 40대(86.6), 30대(85.3%), 18~29세 이하(75.3%) 순이었다. 60대·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지난 대선 대비 늘었다.

특히 18~29세 유권자 중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대선에 비해 8.9%p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선거 관심도 측면에서도 청년층의 증가세가 가장 뚜렷했다. '이번 대선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18세~29세 이하의 청년층은 84.2%로 지난 대선에 비해 7.2%p 늘었다. 같은 항목에서 95.4%를 기록한 40대의 비율도 지난 대선에 비해 5.2%p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2%p, 60대는 1.6%p, 70세 이상은 1.3%p씩 선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한 유권자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대통령 선거 관심도·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38.6%로 이는 지난 대선(27.4%)보다 10%p 이상 높아진 수치다. 다만 지난해 총선(41.4%)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고,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25.0%), '선거일에 근무·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14.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후보자 선택 시 고려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능력·경력(31.8%) △정책·공약(27.3%) △도덕성(22.9%) △소속 정당(12.9%) 등이 꼽혔다.

'투표를 통해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투표 효능감을 기대하는 응답도 큰 폭으로 늘었다. 계엄 후 지속되는 사회 불안을 해소할 수단으로 투표를 꼽는 등 정치의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지난 대선보다 16.8%p 증가한 73.1%로 나타났다. '내 한 표가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에는 84.8%가 동의해 지난 대선 대비 10.3%p 증가했다.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에 동의한 응답자도 지난 대선보다 6.2%p 증가한 84.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90.0%)와 유선전화 RDD(10.0%)를 활용했으며 응답률은 1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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