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이 3.8%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 규모가 컸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및 M14 [사진=SK하이닉스]](https://image.inews24.com/v1/8bdbf45cc2a768.jpg)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4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60조9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조734억원 대비 8조8894억원(17.1%) 증가했다.
이들 342개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14조6025억원으로 전년 동기(784조7882억원) 대비 29조8143억원(3.8%)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8860억원) 대비 4조5545억원 늘어난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6조68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였다.
이어 한국전력공사(3조7536억원), 현대자동차(3조6336억원), 기아(3조86억원), 한국수력원자력(1조2839억원), LG전자(1조2591억원), 한화(1조726억원), 한국가스공사(8339억원), 삼성화재(7924억원)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반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삼성SDI(-4341억원)였다.
이어 엘앤에프(-1403억원), 롯데케미칼(-1266억원), SK에너지(-1261억원), HD현대케미칼(-1188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1171억원), SK지오센트릭(-949억원), 푸본현대생명보험(-945억원), 효성화학(-597억원), 영풍(-563억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조5545억원(157.8%) 늘었다.
또 한전(2조4543억원↑), 한수원(1조5635억원↑), 한화(8368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33억원↑), LG디스플레이(5029억원↑), HD현대중공업(412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654억원↑), 한화솔루션(2469억원↑), 현대모비스(2340억원↑), LG에너지솔루션(2174억원↑) 순이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삼성SDI(7015억원↓) 였다.
이어 SK에너지(4천998억원↓), 에쓰오일(4천756억원↓), SK(4천302억원↓), 기아(4천171억원↓), GS칼텍스(3천5억원↓), 현대해상(2천745억원↓), HD현대오일뱅크(2천741억원↓), 두산에너빌리티(2천156억원↓), SK인천석유화학(1천805억원↓)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액 상위 10개사 중 5개사가 석유화학 업종에 속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감소, 정제마진 축소 등 영향으로 석유화학 업종 기업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4조6천598억원), 공기업(4조2천854억원), 조선·기계·설비(1조4천72억원), 제약(3천875억원), 통신(2천857억원), 증권(1천943억원), 유통(1천677억원)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 규모가 컸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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