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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한남4구역보다 우수한 사업조건"


"한남4구역 경쟁서 나온 제안 넘어선 공사비·이주비·사업비 등 제시"
아파트·오피스텔·상가 등 모든 분양대상 건축물 대물변제 제안도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사업제안을 통해 연초 한남4구역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경쟁에서 나온 제안을 모두 뛰어넘는 '최고의 조건'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 △금융조건(사업비) △이주비 △공사기간 △분양책임(대물변제) 등 핵심 항목에서 한남4구역은 물론 포스코이앤씨 대비 우위의 조건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HDC현대산업개발만이 보유한 용산역 전면지하개발권을 활용해 용산역과 직접 연결을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산이 제안한 대안설계(안) 기준 평당 공사비는 약 858만원으로 포스코이앤씨(894만원)보다 36만원 낮게 책정됐다. 한남4구역 경쟁입찰 당시 현대건설(881만원), 삼성물산(938만원)의 조건과 비교하면 월등한 조건이다.

또한 현산은 'CD+0.1%'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금리 경쟁'이 치열했던 한남4구역의 현대건설 CD+0.1%(고정금리)과 동일하며, 삼성물산이 제시했던 CD+0.78%(변동금리), 포스코이앤씨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제시한 CD+0.70%(변동금리) 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주비의 경우 정비업계 역대 최고인 조합원 가구당 최저 20억원, LTV 150%를 제안했다. 한남4구역의 삼성물산(938만3000원)이나 포스코이앤씨(894만원)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공사기간동안 조합원의 이주 안정성을 극대화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현산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업무시설 등 모든 분양대상 건축물을 대물변제하겠다고 밝혔다.

현산 관계자는 "대물변제 금액은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 감정평가액 중 높은 금액이다. 조합의 분양수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도"라며 "포스코이앤씨는 상가의 대물변제 조건으로 관리처분계획(안) 가격을 제안했으며, 업무시설은 대물변제를 제안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한남4구역의 경쟁을 두고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이 나왔다고 회자됐는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용산정비창의 조건은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도시정비 사상 최고 조건"이라며 "단순히 비용 절감과 사업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 정비사업의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조합 수익의 실현가능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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