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는 16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한·미간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6일 만나 한·미간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HD현대]](https://image.inews24.com/v1/dc23c322e746d9.jpg)
국내 조선업계에서 USTR 대표와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USTR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날 회담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간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하며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의 독점적 공급 문제와 관련해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을 소개하며 공급망 확대를 위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만큼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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