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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성대규 대표·ABL생명 곽희필 대표 내정


우리금융 자추위서 후보 추천…7월 주총 거쳐 취임

[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가 동양생명 대표,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법인보험대리점(GA) 부문 대표가 ABL생명 대표로 각각 내정됐다.

우리금융은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소집해 신규 자회사 편입 예정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대표 후보를 이같이 추천했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보험과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16년 보험개발원장을 지냈고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다. 2021년부터는 통합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를 맡았다.

성 후보는 "동양생명이 탄탄한 자본관리를 기반으로 우리금융의 핵심 보험사로 빠르게 안착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그룹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대표로 내정된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 [사진=연합뉴스]
동양생명 대표로 내정된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 [사진=연합뉴스]

곽 후보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쌍용양회에 입사했다. 2001년 ING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지점장, 영업추진부문장, 영업채널본부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신한라이프 출범 후 FC1사업그룹 부사장을 지내다 신한라이프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로 일했다.

곽 후보는 "2016년 이후 장기간 매각 상황에 놓여 있던 ABL생명의 여러 경영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조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오는 7월 초 각 사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후 대표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김병수 기자(bs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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