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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들고 길거리 배회하던 10대, 이유 들어보니…"아빠랑 싸워서"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1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9시 40분쯤 광주 동구 동명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당시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인 그는 홧김에 흉기를 들고 집을 나와 약 1㎞ 구간 거리를 배회했다. 시민들에게 흉기 위협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손에 흉기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본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체포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한편 지난 2023년 서울 신림역과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살인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지난달 8일 공공장소 흉기소지죄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정당한 이유 없이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면 처벌 대상이 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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