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성수동을 뷰티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로 만들었습니다."
![1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 입장을 대기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87edfe88879ac.jpg)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분홍색 부직포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무신사 뷰티' 팝업스토어를 찾은 방문객들이다. 이들은 성수동 일대를 직접 다니며 무신사가 준비한 뷰티 투어를 경험했다.
이날 찾은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사전 예약에 성공한 이들과 현장 방문 고객까지 겹치며 긴 대기 줄이 펼쳐졌다. 이번 팝업은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1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 입장을 대기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9e0d52cac55d2.jpg)
메인 행사가 열린 무신사 스퀘어 성수 4는 두 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넥스트 뷰티존'에서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주목받는 13개 브랜드가 직접 부스를 열고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무신사 뷰티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PB)도 포함됐다.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브랜드와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모든 제품에는 QR코드가 부착돼 무신사 뷰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바로 옆 '오직 무신사 뷰티존'에는 '즐기는 쇼핑' 모델을 구현했다. 무신사가 선정한 라이징 브랜드 30곳의 단독 상품 69종을 체험하는데, 이중 마음에 드는 키워드 스탬프를 수집하며 '추구미' 유형을 진단받는다. 본인의 뷰티 성향이 나오면 맞춤형 뷰티 키트를 받을 수 있다.
![1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 입장을 대기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1e39a9b55af6e.jpg)
성수동을 하나의 뷰티 놀이터로 꾸민 만큼 메인 팝업 외 공간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메인 팝업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는 메이크업 브랜드 '정샘물'의 팝업이 열렸다. 신제품 체험, 나만의 컬러 찾기, 스탬프 미션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무신사 뷰티가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온·오프라인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서다. 오프라인에서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는 최근 유통가에서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른 O4O(Offline for Online) 구조와 맞물려 있다.
![1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 입장을 대기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27ae7125dbf43.jpg)
특히 이번 페스타에 참여한 브랜드 가운데 자체 오프라인 스토어가 없는 브랜드는 73% 수준이다. 단순히 주요 브랜드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데 따른 결과다. 올 하반기에는 규모를 더욱 키운 뷰티 페스타를 열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무신사 뷰티가 지향하는 '넥스트 뷰티'를 제안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벤트와 경험, 콘텐츠가 모두 연결되는 이색적인 모델을 실현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