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는 "거래지원 종료는 거래소의 판단"이라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주장에 반박하며 공개 성명을 재차 요구했다.
16일 위믹스 팀은 "5월 15일 발표된 DAXA의 가상 자산 거래 지원 종료 입장문에 대해 위믹스와 관련된 입장 표명으로 판단하고 DAXA에 위믹스를 겨냥한 모범사례 표적 개정과 소급 적용에 대한 공개 설명을 재차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위믹스 팀]](https://image.inews24.com/v1/2455c66bec4c63.jpg)
앞서 DAXA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DAXA가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는 상황"이라며 "회원사의 거래지원 종료는 DAXA가 결정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공동 대응은 거래소의 공동협의체인 DAXA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위믹스 측은 이러한 DAXA 입장에 대해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구축'이라는 DAXA의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DAXA의 모순된 언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DAXA 입장문을 비롯해 DAXA와 거래소들의 자료에서 'DAXA 회원사'와 'DAXA'가 혼재돼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점, DAXA와 거래소들이 명확한 행위의 주체를 인식하고 있는지 여부를 지적했다.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위믹스 팀은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사실상 100%에 가까운 시장 유율을 가진 국내 원화 거래소들의 '담합'으로 판단한다"며 "그 주체가 DAXA인지, DAXA 회원사인지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며, '행위의 결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고 했다.
또한 "위믹스 팀은 이와 같은 담합이 공정거래법 제40조 제1항에 따른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DAXA는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불투명한 거래 지원 종료 기준을 가지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해 왔다. 이제는 이러한 독과점 행태에 대해 감독 당국, 언론, 투자자, 발행재단 모두의 감시와 감독, 견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히 이번 DAXA의 입장문에서 유감스러운 점은 '정보 불균형의 방지'를 강조한 대목으로 DAXA 구성원 간의 정보 균형만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며 "프로젝트와 투자자들이 겪고 있는 정보 불균형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를 촉구하며, 각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종료 결정 과정과 근거 자료를 공개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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