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피자에 치즈를 빼고 달라고 요청한 손님 때문에 황당한 경험을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즈를 뺀 피자를 만들어 달라는 손님 때문에 곤혹스러운 경험을 한 알바생의 일화가 게재됐다.
![피자에 치즈를 빼고 달라고 요청한 손님 때문에 황당한 경험을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피자. [사진=curtamais]](https://image.inews24.com/v1/c765a21ff26ede.jpg)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배달 주문이 많은 금요일 저녁에 희한한 주문을 받았다. 한 손님이 불고기 피자 한판을 주문하며 "치즈를 빼달라"는 요청을 남긴 것이다.
이에 A씨는 불가능한 요청이라고 판단, 강제로 주문을 취소했다. 평소에도 비정상적인 주문이 들어올 경우 알바생 선에서 걸러도 된다는 사장의 방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약 5분 뒤, 가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앞서 주문을 취소당한 손님이었고, 그는 "왜 사전 고지도 없이 임의로 주문을 취소했느냐"며 항의했다.
![피자에 치즈를 빼고 달라고 요청한 손님 때문에 황당한 경험을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피자. [사진=curtamais]](https://image.inews24.com/v1/6c7cf35f8fdbe6.jpg)
A씨는 "손님께서 불가능한 주문 요청을 해서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손님은 "치즈가 느끼해 먹고 나면 속이 안 좋아지니 빼달라고 한 것인데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고 한다.
실랑이 끝에 손님은 "뭐 이런 피자집이 다 있냐"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고, A씨는 "황당하고 웃기기도 해 아직도 혼자 헛웃음이 난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주문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질이고 진상이다" "굳이 속이 안 좋아지는데 왜 피자를 먹어야 할까?" "음식에 조미료 넣지 말라는 경우도 있다" "알바생 대처도 아쉽네" "그럼 피자를 안 먹었어야지" 등의 의견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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