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엔알비가 높은 부채비율 등 재무적 어려움 속에서도 공모가를 희망가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알비는 지난 1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를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엔알비 로고]](https://image.inews24.com/v1/e59fd94eb27bb5.jpg)
수요예측에는 2275개 기관이 참여해 총 80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예정 자금은 441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2190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의 70% 이상을 고금리 차입금 상환에 투입하는 등 재무 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알비는 오는 17~1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강건우 엔알비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장수명주택에 적합한 모듈러 기술로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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