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시어머니의 반복적인 '사랑 고백'에 부담을 느낀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꾸 사랑한다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시어머니의 반복적인 '사랑 고백'에 부담을 느낀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https://image.inews24.com/v1/3621dfa8cc89ff.jpg)
작성자 A씨는 결혼한 지 약 6개월 된 새내기 며느리로, 시부모와의 만남은 상견례 등을 포함해 총 다섯 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 당시 시어머니와 약간의 종교 갈등이 있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남편이 중간 역할을 잘 해줘 직접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최근 시어머니는 약 열흘에 한 번꼴로 직접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A씨에게 안부를 묻는다고 한다. 문제는 그 메시지에 매번 '사랑'이라는 표현이 과하게 담긴다는 점이다.
![시어머니의 반복적인 '사랑 고백'에 부담을 느낀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https://image.inews24.com/v1/94d48d897795a4.jpg)
A씨는 "카톡을 보내실 때마다 '사랑하는 OO' 'OO 사랑한다' '사랑하는 우리 OO' 같은 말이 두세 번씩 꼭 들어간다"고 지적하며,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어머니가 본인에게도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며 낯설다고 했다"고 전했다.
"시어머니의 마음은 알겠지만, 저희 부모님도 저한테 저런 말을 안 하신다"고 불평한 그는 "계속 이런 메시지를 받다 보니 저도 '사랑한다'고 답해야 할 것 같고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토로하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해당 글의 댓글창에는 "거짓말 하면 지옥간다고 해라" "좋은 시모면 저런 짓 안 한다" "감사합니다라고만 답해라" "무관심한 시모가 제일 좋은 것"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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